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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라 안드레예바가 키르스테아를 압도하며 롤랑 가로스 준결승에 진출했다

미라 안드레예바가 롤랑 가로스 8강에서 소라나 키르스테아를 6:0, 6:3으로 57분 만에 꺾고 준결승에 진출했다. 준결승에서 17연승을 달리고 있는 우크라이나의 마르타 코스튜크와 만난다.

미라 안드레예바 — 키르스테아를 압도한 후 롤랑 가로스 준결승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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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라 안드레예바, 소라나 치르스테아 완파하고 롤랑가로스 준결승 진출

19세 러시아 테니스 스타 미라 안드레예바가 루마니아 선수를 6-0, 6-3으로 꺾었다. 준결승에서는 17연승을 달리고 있는 우크라이나의 마르타 코스튜크와 만난다.


미라 안드레예바, 소라나 치르스테아를 완파하고 롤랑가로스 준결승에 진출: 러시아 테니스의 새로운 시대

19세 러시아 테니스 신성 미라 안드레예바가 파리 코트에서 압도적인 행진을 이어가며 프랑스 오픈 8강에서 베테랑 루마니아 소라나 치르스테아를 제압했다. 비로 인해 코트 필리프 샤트리에의 지붕이 닫힌 가운데 치러진 경기는 세계 랭킹 8위 안드레예바가 57분 만에 6-0, 6-3으로 승리했다. 준결승에서는 같은 시간에 엘리나 스비톨리나를 꺾고 17연승을 이어간 우크라이나의 마르타 코스튜크와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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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인 이벤트

경기 초반부터 36세 루마니아 선수가 젊은 러시아 선수에게 거의 기회가 없다는 것이 분명했다. 미라는 나중에 "존 안에 있었다"고 표현한 완전한 집중 상태로 코트에 들어섰다. 첫 세트 24분 만에 스코어가 6-0이 됐다. 안드레예바는 한 게임도 내주지 않았다.

강력하고 공격적인 플레이로 유명한 치르스테아는 완전히 당황한 모습이었다. 수비에서 실수를 반복했고, 평소 시그니처인 플랫 샷이 아웃되거나 안드레예바의 쉬운 먹잇감이 됐다. 러시아 선수는 상대에게 생각할 틈을 주지 않고 끊임없이 압박했다. 미라는 경기 후 "쉬운 경기가 아닐 거라고 예상했고, 그녀가 압박해 올 때마다 200%의 집중력으로 맞서야 한다는 걸 알았다"고 밝혔다.

두 번째 세트는 브레이크 교환으로 시작됐다. 치르스테아가 마침내 서브를 지키며 균형을 맞췄다. 3-3에서는 루마니아가 주도권을 잡은 듯 보였다. 그러나 그 기세는 오래가지 못했다. 안드레예바가 곧바로 다시 주도권을 잡아 세 게임을 연속으로 따냈다. 마지막 포인트는 치르스테아가 속수무책으로 바라보는 가운데 강력한 포핸드로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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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종료 후 감동적인 스포츠맨십이 펼쳐졌다. 미라는 패배한 상대에게 다가가 따뜻하게 포옹하고 귓속말을 건넸다. 치르스테아에게 이번 롤랑가로스는 은퇴를 앞둔 마지막 무대 중 하나였고, 준결승 진출은 이루지 못한 꿈으로 남았다. 루마니아 선수는 경기 후 존경을 표했다. "미라와 그녀의 팀을 사랑한다. 그녀는 멋진 선수고 테니스에 큰 축복이다. 정말 대단한 사람이다. 롤랑가로스 우승을 진심으로 바란다."

세부 사항과 기록

치르스테아와의 승리는 미라 안드레예바의 롤랑가로스 메인 드로 16승째였다. 이 기록으로 21세기 10대 선수 중 파리 클레이 코트에서 최다 승을 기록한 선수가 됐다. 20세 미만 선수 중 여기서 더 많은 승리를 거둔 선수는 없다. 미라가 아직 19세라는 점에서 이 기록은 앞으로도 계속 경신될 가능성이 높다.

수치는 스스로를 말해준다. 57분이라는 시간은 1회전 기준으로도 빠른 편인데, 그랜드슬램 8강전에서는 더욱 놀랍다. 첫 세트는 24분 만에 끝났고, 미라는 실수를 거의 하지 않았다. 실력 차이가 워낙 컸기 때문에 지난해 로이스 부아송과의 경기에서 러시아 선수를 야유했던 파리 관중들도 이번에는 그녀의 실력에 박수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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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미롭게도 경기 전 미라는 특별한 심리적 순간을 겪었다. "워밍업이 정말 좋았고, 실수할 수 없을 것 같았다. 그런데 평소 워밍업이 좋으면 경기가 안 좋았던 기억 때문에 약간 긴장했다. 그런데 오늘은 그냥 존에 들어갔다"고 로이터와의 인터뷰에서 밝혔다. 이는 지난해에 비해 그녀의 멘탈이 얼마나 성장했는지를 보여준다.

이번 시즌 기록으로 볼 때 이번 준결승은 안드레예바의 두 번째 그랜드슬램 준결승 진출이다(첫 번째는 2년 전 역시 파리에서였다). 그녀는 세계 랭킹 1위를 목표로 자신 있게 나아가고 있으며, 클레이 코트에서의 성적이 이를 뒷받침한다. 코코 고프와 이가 시비옹테크가 이미 탈락한 상황에서 북메이커들은 안드레예바를 우승 후보 중 하나로 꼽고 있다.

배경과 의미

2년 전 미라는 이미 롤랑가로스 준결승에 올랐지만, 그때의 성공은 일회성처럼 느껴졌다. 지난해는 고통스러운 실망이었다. 8강에서 현지 관중의 야유 속에 프랑스의 로이스 부아송에게 패했다. 그 심리적 충격이 커서 많은 전문가들이 "2년차 징크스"를 언급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번 돌파는 완전히 다르게 느껴진다.

"지난해 지붕이 닫힌 상태에서 8강에서 무너졌다. 오늘 다시 지붕이 닫힌 걸 보고 플래시백이 왔다"고 미라는 기자회견에서 밝혔다. "하지만 스스로에게 '지붕에 대한 플래시백이지, 패배에 대한 게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 이야기를 다시 쓰는 게 중요했다." 이 발언은 선수의 성숙함을 분명히 보여준다. 그녀는 더 이상 과거의 유령을 두려워하지 않고, 그것을 이기러 온 것이다.

다가오는 우크라이나 마르타 코스튜크와의 준결승은 스포츠적 긴장뿐 아니라 정치적 긴장도 더하지만, 두 선수 모두 프로답게 임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코스튜크는 준결승 진출에 대해 러시아 상대에 대한 직접적인 언급을 피하고, 키예프의 비극적인 사건 이후 우크라이나 국민에게 승리를 바쳤다. "우크라이나에서 또 한 번 힘든 밤을 보냈다. 이 경기를 우크라이나 국민과 그들의 회복력에 바치고 싶다."

주목할 점은 안드레예바 본인이 기자회견에서 상대의 국적은 중요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두 선수(코스튜크와 스비톨리나) 모두 대단한 파이터다. 누가 이기든 상관없다. 그랜드슬램 준결승에는 쉬운 상대가 없다. 나는 공을 상대로 경기를 하지, 국기를 상대로 하는 게 아니다." 이 태도는 존경을 받았고 높은 수준의 스포츠맨십을 보여준다.

다음 경기 미리보기

6월 5일 또는 6일 주최측 일정에 따라 열리는 준결승에서 미라 안드레예바는 우크라이나의 마르타 코스튜크와 만난다. 23세 코스튜크에게도 역사적인 순간이다. 오픈 시대에 우크라이나 여자 선수로는 처음으로 롤랑가로스 단식 준결승에 진출했다.

코스튜크는 최고의 컨디션으로 도착했다. 클레이 코트 17연승은 슈투트가르트 타이틀과 마드리드 마스터스 1000 준우승으로 이뤄졌다. 흥미롭게도 코스튜크는 지난 5월 마드리드 결승에서 미라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상대 전적은 아직 우크라이나 선수가 앞선다. 두 선수는 올 시즌 두 번 만났고 코스튜크가 모두 이겼다. 브리즈번 8강(7-6, 6-3)과 마드리드 결승(6-3, 7-5)이었다. 그러나 롤랑가로스 8강은 마드리드 마스터스 결승과는 완전히 다른 압박과 책임감이 따른다.

안드레예바에게 이번 경기는 올 시즌 패배를 설욕할 기회이자 첫 그랜드슬램 결승 진출의 기회다. 대진표(다른 준결승은 베테랑 미국 선수 또는 신인 중 한 명)를 고려할 때 안드레예바-코스튜크 승자는 우승할 확률이 높다.

편집부 예상

안드레예바-코스튜크 준결승은 롤랑가로스의 하이라이트가 될 것이며, 앞으로 수년간 이어질 라이벌 관계의 시작이 될 가능성이 크다. 두 선수 모두 전성기(코스튜크 23세, 안드레예바 19세)이며 최고 수준의 테니스를 펼치고 있다. 한마디로 현재 클레이 코트 투어에서 가장 뛰어난 두 선수의 대결이다.

컨디션. 마르타 코스튜크는 17연승과 마드리드 우승이라는 더 인상적인 이력으로 경기에 임할 수 있다. 그러나 미라는 파리에서 놀라운 기세를 타고 있으며, 치르스테아와의 승리는 완전한 지배력을 보여줬다. 반면 코스튜크는 엘리나 스비톨리나와 3세트 혈투를 치르며 감정적·체력적으로 많은 에너지를 소모했다. 안드레예바는 1시간도 안 되는 시간에 스트레이트 세트로 승리하고 신선한 상태를 유지했다.

전술 전망. 서브와 리턴이 관건이 될 것이다. 코스튜크는 공격적인 베이스라이너로 경기를 주도하고 랠리를 짧게 가져가려 한다. 그 공격성이 마드리드에서 안드레예바를 무너뜨렸다. 그러나 미라는 파리 경기들을 보면 안정성과 수비력이 한층 업그레이드됐다. 안드레예바가 초반 공세를 잘 막아내고 랠리를 길게 가져가 코스튜크가 리스크를 감수하게 만든다면 승산이 크게 높아질 것이다.

심리. 여기서는 미라가 약간 앞선다. 그녀는 이미 롤랑가로스 준결승 경험이 있고(비록 다음 경기에서 부정적인 결과였지만), 코스튜크에게는 첫 그랜드슬램 준결승이다. 특히 타이브레이크에서 신경이 예민해질 수 있다. 게다가 미라는 군중 압박과 과거 플래시백을 다루는 법을 배웠다고 공개적으로 밝혔다.

예측. 0-2 상대 전적에도 불구하고 북메이커와 전문가들은 미라 안드레예바에게 약간 더 무게를 두고 있다. 프랑스에서 훈련한다는 '홈' 요소와 준결승까지의 수월한 경로가 결정적일 수 있다. 미라가 보여준 지배력을 고려할 때 코스튜크의 스트레이트 세트 승리는 현실적이지 않다. 편집부는 약 2시간 30분 동안 이어지는 3세트 접전을 예상한다. 미라는 마드리드 패배를 설욕하고 첫 그랜드슬램 결승에 오른다. 이를 위해서는 초반 3~4게임에서 서브를 지키고 코스튜크를 뛰게 만들어야 한다. 러시아 선수가 로브와 드롭샷이 가득한 지루하고 끈질긴 경기를 펼친다면 승리는 시간문제일 것이다. 예상 스코어: 안드레예바 2-1 (4-6, 6-3, 6-2)

— Editorial T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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