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요 바예카노, 컨퍼런스 리그 8강 1차전에서 AEK 아테네 완파
라요 바예카노는 쿼터파이널 1차전에서 AEK 아테네를 홈에서 3-0으로 압도하며 UEFA 컨퍼런스 리그 준결승 진출에 결정적인 발판을 마련했다. 스페인 팀은 초반부터 골을 넣고 경기를 장악한 뒤 핵심 순간들을 놓치지 않아 다음 주 아테네에서 열리는 2차전을 앞두고 거의 뒤집기 힘든 우위를 구축했다.
초반 골로 분위기 장악
경기가 시작되자마자 라요가 선제골을 터뜨리며 흐름을 잡았다. 경기 2분 만에 알바로 가르시아가 왼쪽 측면을 돌파해 바인라인에서 볼을 끌어당기자, 일리아스 아코마흐가 어설픈 슛처럼 보였지만 골키퍼 토마스 스트라코샤를 뚫고 골망을 흔들었다. 마드리드 클럽에게는 꿈같은 출발이었고, AEK는 바로 수세에 몰렸다.
수비에서도 라요는 초반부터 탄탄함을 과시했다. 플로리앙 르장이 루카 요비치의 명확한 기회를 차단하는 결정적 블록을 보여줬고, 나중에는 아코마흐의 슛을 힐 플릭으로 연결해 득점 직전까지 갔으나 오프사이드로 취소됐다.
놓친 기회에 발목 잡힌 AEK
AEK 아테네도 기회는 있었다. 바르나바스 바르가의 헤더가 라요 골키퍼 아우구스토 바탈리아의 몸에 맞아 포스트를 맞았다. 직후 아부바카리 코이타가 일대일 상황에서 미끄러지며 놓쳤고, 후속 슛은 수비수 펩 차바리아에게 막혔다. 그리스 원정팀에게는 전형적인 아쉬운 밤이었다.
위협적인 모습을 보였음에도 AEK는 최종 3분의 구단에서 침착함을 잃었고, 잘 짜인 라요 수비진을 상대로 압박을 유지하지 못했다.
후반 추가골로 승부 확정
하프타임 직전 아코마흐가 스트라코샤의 선방을 이끌어내자 우나이 로페스가 리바운드를 몰아넣으며 2-0으로 만들었다. 이 골로 AEK의 이 경기에서의 역전 희망은 사실상 사라졌다.
마지막 못은 후반에 박혔다. 필리페 렐바스가 박스 안에서 핸들링을 저지르자 VAR이 개입해 페널티를 선언했고, 이시 팔라손이 침착하게 차 넣으며 3-0 스코어를 완성했다.
2차전이 4월 16일 아테네에서 열리는데, AEK는 총합 4골 이상 차 승리를 거둬야 진출한다. 라요의 탄탄한 수비와 역습의 날카로움을 고려하면 불가능에 가까운 과제다.
주요 포인트
- 라요 바예카노, 홈 1차전 압도적 활약으로 3-0 리드.
- 일리아스 아코마흐, 1골 1어시스트로 활약의 핵심.
- AEK 아테네, 포스트 맞고 일대일 놓치는 등 여러 기회 날림.
- 후반 이시 팔라손 페널티로 라요의 리드 더욱 벌어짐.
- AEK, 2차전에서 4골 차 승리해야 진출… 현실적으로 어려운 시나리오.
다음 일정은?
라요가 아테네에서 버티거나 근소한 패배를 해도 준결승에 오른다. 상대는 마인츠 05와 스트라스부르 중 하나로, 독일과 프랑스 팀이 치열한 8강전을 벌이고 있다. 하지만 라요는 이번 시즌 유럽 무대 경험과 현재 폼으로 4강에서 약간 우세할 전망이다.
AEK는 이미 국내 리그에 집중할 가능성이 크다. 실수 여지가 없고 라요가 안일함을 보이지 않는 상황에서 이 격차를 뒤집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 Editorial Tea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