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리 매과이어, 맨유와 재계약… “양쪽 박스에서 세계 최고 수비수”
해리 매과이어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8번째 시즌—아마도 9번째까지—뛰기 위한 신계약을 체결했다. 올드 트래포드에서 현대 수비수 중 가장 험난한 여정을 겪었음에도 불구하고다. BBC Sport과의 솔직한 인터뷰에서 이 33세 센터백은 자신의 자신감을 재확인하며 “양쪽 박스에서 세계 최고 수비수 중 하나”라고 주장했고, 클럽에서의 7시즌 중 6시즌 동안 폼이 좋았다고 강조했다.
롤러코스터 같은 7년
매과이어는 2019년 세계 최고 이적료를 기록하며 유나이티드에 합류해 엄청난 기대를 안고 왔다. 하지만 그의 시절은 곧 불안정함, 공개 비판, 그리고 2022년 에릭 텐 하그 감독 아래 주장 완장 박탈로 정의되기 시작했다. 2023년 여름에는 클럽이 웨스트햄으로 그를 팔아치우려 적극 나섰고, 많은 이들이 그의 유나이티드 경력이 끝날 거라 봤다.
그런데 매과이어는 남아 싸웠다. 이제 그는 주장 완장을 잃은 게 쉽지 않았지만, 그때부터 폼이 좋아졌다고 말한다. “주장 여부와 상관없이 폼은 돌아왔을 거라 믿는다”고 했지만, 끊임없는 비난의 정신적 부담을 인정했다. “그 조롱의 물결이 정점에 달한 후에는 오직 한 길밖에 없었다.”
그의 회복력뿐 아니라 주장 완장 박탈을 전환점으로 삼지 않으려는 태도가 인상적이다. 그는 외부 인정보다는 내면의 자신감 덕분이라고 한다. “나는 최고 선수라는 강한 자기 신념이 있다. 그게 힘든 상황에서 나를 버티게 해준다.”
유나이티드가 그를 남긴 이유
팬들의 회의적 시선과 미디어의 ‘전성기 지났다’는 서사에도 불구하고, 유나이티드가 매과이어를 연장 계약한 건 그의 경험, 피치 밖 리더십, 그리고 양쪽 페널티박스에서의 공중볼 지배력을 여전히 가치 있게 보는 증거다. 오늘날 축구에서 보기 드문 특성이다. 세트피스에서 공격과 수비 모두 기여하는 능력은 프리미어 리그 접전이나 유럽 녹아웃전에서 전술적으로 유용하다.
새 계약은 거액 기본 연봉보다는 성과 기반 인센티브가 포함됐을 가능성이 크며, 이는 그가 자동 선발이 아닌 스쿼드 플레이어 역할임을 반영한다. 그래도 그의 수준의 수비수를 로테이션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건 부상과 징계로 늘 얇아지는 백라인에 깊이를 더한다.
유나이티드가 매과이어를 재계약한 주요 이유:
- 공중볼 위협: 지난 두 시즌 유나이티드에서 수비와 공격 공중볼 대결 모두 1위.
- 빅매치 침착함: 리버풀, 시티전, 유로파 리그 녹아웃전 등 고강도 경기에서 안정적 활약.
- 락커룸 존재감: 젊은 선수들에게 존경받음; 주장 완장 없이도 안정적 목소리 역할.
- 가성비 백업: 외부 베테랑 영입보다 저렴한 깊이 제공.
앞으로의 의미
매과이어는 유나이티드의 미래가 아니라 현재를 잇는 다리 역할로 자신을 위치짓는다. 곧 루벤 아모림 감독이 부임할 전망인데, 이때 연속성과 성격이 중요하다. 매과이어는 둘 다 제공한다. 매주 선발 출전은 아니더라도 모든 대회 50경기 이상 시즌에서 그의 출전 시간은 결정적일 터다.
그는 또한 현대 축구의 ‘빠른 버림’ 문화에 대한 반대 서사다. 몇 경기 부진으로 선수가 매장되는 시대에 매과이어의 컴백은 엘리트 선수들이 공개적 좌절 후에도 정신력이 강하다면 회복—심지어 번영—할 수 있음을 상기시킨다.
다만 의문은 남는다. 풀 시즌 체력을 유지할 수 있을까? 역할 축소를 마찰 없이 받아들일까? 아모림이 새 센터백을 데려오면 어떻게 반응할까?
지금으로선 매과이어가 진행 중인 유산에 만족하는 듯하다: “고개만 숙이고 버텼다.” 간단한 말, 하지만 힘들게 얻은 말이다.
주요 포인트
- 해리 매과이어는 최소 2027년까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머무르는 신계약 체결.
- 공중볼과 전술 영향력으로 양쪽 페널티박스에서 세계 최고 수비수 중 하나라고 주장.
- 2022년 주장 완장 박탈에도 꺾이지 않았고, 오히려 폼이 좋아짐.
- 과거 비판에도 경험, 세트피스 실력, 정신력 가치 인정받음.
- 이제 확정 선발이 아닌 신뢰할 수 있는 스쿼드 플레이어 역할, 빽빽한 일정에서 여전히 필수.
— Editorial Tea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