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서 바르셀로나 2-0 격파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캄프 누에서 대이변을 일으키며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에서 바르셀로나를 2-0으로 꺾었다. 줄리안 알바레스와 알렉산더 솔로트의 골로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의 팀이 승리를 거머쥐었고, 파우 쿠바르시의 전반전 퇴장으로 바르셀로나가 경기 대부분을 10명으로 뛴 덕을 톡톡히 봤다.
볼 점유율을 장악하고 수많은 기회를 만들었음에도—특히 후반에—바르셀로나는 아틀레티코의 단단한 수비와 후안 무소 골키퍼를 뚫지 못했다. 무소는 여러 차례 결정적인 세이브를 보여줬다. 이 결과로 아틀레티코는 메트로폴리타노에서 열리는 2차전에 큰 이점을 안고 간다.
경기 흐름
경기 초반은 치열했다. 양 팀이 초반부터 기회를 주고받았다. 바르셀로나의 마커스 래시포드가 위협적이었고, 경기 2분 만에 무소를 움직였다. 조앙 칸셀루와 제라르 마틴도 가까스로 마무리했지만 아틀레티코 수비가 버텼다. 반대로 지울리아노 시메오네가 원정팀의 좋은 찬스를 날려버렸다.
하프타임 직전 판도가 뒤집혔다. 쿠바르시가 알바레스에 프로페셔널 파울로 옐로카드를 받았으나 VAR 심판이 검토 후 직선 레드로 업그레이드했다. 직후 알바레스가 차분히 프리킥을 멀리 상단 코너로 꽂아 넣었다—이번 시즌 챔피언스리그 12경기 만에 9호골이다.
후반 바르셀로나가 맹공을 펼쳤다. 래시포드의 프리킥이 벽에 맞았고, 홈팀이 크로스와 슛으로 아틀레티코 박스를 두드렸다. 하지만 마무리가 부정확했고 무소는 여전히 막강했다. 그러다 흐름을 역전하듯 교체 투입된 알렉산더 솔로트가 왼쪽 날카로운 크로스를 가까이서 침착하게 받아 득점하며 리드를 두 배로 벌렸다.
이 결과의 의미
바르셀로나에게 이는 단순한 패배가 아니다. 유럽 무대 홈에서 드문 패배이자 2006년 이후 캄프 누에서 아틀레티코에 처음 당한 것이다. 더 걱정스러운 건 10명으로 줄었을 때 압도적 공세를 득점으로 연결하지 못한 점이다. 한시 플릭 감독의 팀은 직전 9경기 중 8승을 거두며 챔피언스리그 우승 후보로 꼽혔기에 이번 패배는 더욱 치명적이다.
아틀레티코에게는 토너먼트 스포일러로서의 명성을 재확인한 경기다. 시메오네의 수비력과 전술 규율로 유명한 그들은 이번 시즌 유럽 최정상급과 경쟁할 수 있냐는 비판을 잠재웠다. 원정 2골 리드와 클린시트로 준결승 진출 유력하다.
경기를 정의한 주요 요인:
- 쿠바르시 퇴장: 하프타임 직전 전체 판도를 바꿨다.
- 무소의 활약: 래시포드 두 차례 포함 최소 4번의 결정적 세이브.
- 알바레스의 침착함: 퇴장 직후 세계급 프리킥 골.
- 솔로트의 교체 활약: 결정적 순간 임상적 마무리.
- 바르셀로나의 공세 낭비: 20개 이상 슛 창출했으나 최종 3분대 날카로움 부족.
양 팀의 앞길은?
바르셀로나는 복귀전에서 험난한 길을 앞두고 있다. 무득점으로 3골 이상 넣어야 직진하거나 클린시트로 2골 넣어야 연장이다. 아틀레티코의 조직력 고려 시 쉽지 않다. 한시 플릭 감독이 수비 안정을 포기하고 공격수를 늘릴 수밖에 없을 전망이다.
아틀레티코는 압박을 견디며 역습에 집중할 여유가 있다. 최근 라리가 활약은 썩 좋지 않지만, 녹아웃 무대에선 시메오네의 팀이 종종 상승한다. 역사도 유리하다.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두 번(2014, 2016) 올랐고, 둘 다 레알 마드리드에게 패했다. 우승 트로피에 가장 가까운 기회일 수 있다.
주요 교훈:
-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캄프 누서 규율 있고 기회 포착한 2-0 리드.
- 바르셀로나의 퇴장과 놓친 찬스가 영역 장악에도 결정적.
- 줄리안 알바레스, 챔피언스리그 돌풍 계속하는 결정적 골.
- 후안 무소, 아틀레티코 클린시트 지킨 핵심.
- 마드리드 2차전, 바르셀로나가 압축된 수비 뚫을지 시험대.
이 결과가 바르셀로나를 완전히 꺾진 않았지만 모멘텀은 아틀레티코로 기울었다. 시메오네 팀이 집중력을 유지하고 안일함을 피한다면 챔피언스리그 가뭄을 끝내고 4강 티켓을 따낼 수 있다.
— Editorial Team